편의점 '주류 자판기', "청소년 편법 구입 우려"

이호영 기자입력 2021-07-21 02:10:00
지역 선별하고 '인증' 등 강화"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무인 주류 자판기를 도입, 점주 매출과 소비 편의를 높이리란 기대와 동시에 일각에서는 청소년 편법 구매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규제 샌드박스 취지에 따라 도입하되 적용 지역을 제한하는 등 자체 방침을 통해 조심스럽게 대응해나간다는 입장이다.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GS25에 이어 CU와 이마트24도 주류 자판기 도입에 나선다.

지금까지 주류 판매는 청소년 보호 등을 이유로 허가 받은 장소에 한해 대면 성인 인증 후 판매하는 게 원칙이었다. 이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반 음식점에 이어 편의점 등 일반 소매 채널에서도 모바일 앱과 자판기 연동 성인 인증을 통해 무인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GS25 자판기 최대 취급 예정 주종은 제조사 브랜드 주류, 차별화 주류 등 약 30가지다. CU 주류 자판기는 소주·맥주·전통주·와인 등 45종을 판매할 수 있다.

이달 12일부터 CU는 편의점업계 가장 먼저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마트24는 우선 무인 판매기를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 도입한 상태다. 자판기 도입은 검토 단계다. GS25는 실증 테스트 단계다. 무인 주류 판매 관련 법률 개정 후 무인 점포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주류 자판기 설치 허용으로 구매 편의와 함께 점포 효율, 매출 향상 기대감이 크다.

업계는 주류 자판기 실증 특례 업체들과 손잡고 자판기를 선보인다. GS리테일은 페이즈커뮤, CU와 이마트24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청소년 편법 주류 구매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테스트'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이같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점이나 보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성인 인증 방식은 GS25 '페이즈커뮤' 주류 자판기는 모바일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거친 다음 발급 받은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하고 주류를 구입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CU와 이마트24 '신세계아이앤씨' 주류 자판기 성인 인증은 이통 3사가 운영 중인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다.

업계는 "규제 샌드박스 한시 도입을 통한 시범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며 "수정 보완해나갈 부분 등이 있는지 살피는 단계이기 때문에 청소년 도용 방지 인증 강화 부분 등도 계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례로 지금은 패스 등록 시 지문이나 핀 번호 2가지가 가능한데 지문만 가능하도록 한다든지 등 보완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CU는 "사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도입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무인 자판기 설치 지역 자체가 일반 점포가 아닌 하이브리드 점포 중에서도 호텔·리조트 입지여서 청소년 접근성이 낮다"고 했다.

GS25는 현재 성인 인증 방식을 지문 등 생체 정보 활용 방식으로 강화, 발전시킨다는 입장이다.

GS25는 "모든 테스트를 거친 다음 소매점 무인 주류 판매 관련 법안 등이 고쳐져 도입할 때 기존 주류 샌드박스 기업이 제시한 인증보다 잣대를 높여 더 철저하게 인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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