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뱅, 역대급 상반기 순익 1159억원 기록…전년比 15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8-17 15:43:53

月 모바일트래픽 1400만명…전 연령대로 확산

상장 후 고공행진…"넘버원 금융플랫폼 도약"

자료사진.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카뱅)가 모든 연령대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카뱅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공시한 올해 상반기 카뱅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453억원) 대비 156.2% 늘어났다. 2분기만 봤을 때 당기순익은 전년(467억원) 보다 48.5% 오른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뱅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늘어 모바일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6월 말 현재 카뱅 전체 고객수는 작년 말 대비 127만명 증가한 1671만명이며, 이는 경제활동 인구의 59%에 해당한다.

특히 신규 고객으로 40대 이상이 주를 이뤘고, 월간 모바일앱(어플리케이션) 이용자수는 작년 말 1310만명에서 6개월간 1403만명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트래픽 기반 플랫폼으로 뱅킹 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0%,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를 각각 기록해 수익성, 건전성면에서 모두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6조6259억원, 여신 잔액은 23조1265억원이다.

카뱅은 또 비대면‧디지털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페이문화에 익숙한 청년 대상 실적도 오름세라고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청년전월세대출 증가 등으로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2조2383억원 늘었고,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 역시 이용자수가 85만명에 이른다.

카뱅은 하반기에도 1700만명 고객 돌파와 모바일 앱 트래픽 1위 자리를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주력 포인트는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중금리 대출 부문 공급 확대가 꼽힌다.

카뱅 관계자는 "기업공개로 넘버원 리테일뱅크이자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 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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