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주사 체제 9개월...화려한 부활 노리는 DL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9-10 15:53:50

지난 1월 건설 주력 DL이앤씨·DL케미칼 등 삼각편대 재배치

상반기 영업이익 호조...탄소중립 등 친환경 기반 ESG 강화

[사진=DL그룹 제공]


 DL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 9개월을 맞았다. 지주사 DL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상승하는 등 안정적으로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DL그룹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지난해 9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배 구조를 재배치하고 사명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지주사 역할을 맡는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을 쪼갠 뒤 분야별로 전문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인적 분할을 발표한 지 넉 달 만인 지난 1월에는 지주회사인 DL과 건설 부문에 주력하는 DL이앤씨, 석유 화학 부문인 DL케미칼 등을 공식화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정보기술 기업인 디클라우드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에코원에너지를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지주사 DL의 잠정 매출액은 1조91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높은 1134억원이다. 올해 초 증설한 공장 가동 효과 등에 따른 DL케미칼의 실적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한다. DL이앤씨도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9223억원, 영업이익은 2289억원을 달성하는 등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다.
 
친환경 ESG 경영 체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DL이앤씨는 탄소 중립을 신성장 동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DL케미칼도 친환경 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배원복 DL 대표이사는 “글로벌 디벨로퍼를 목표로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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