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홍보맨들, 경영진으로 입지 넓히다

이상훈 기자입력 2021-09-16 14:23:13
광동제약, GC녹십자홀딩스, 유한양행 홍보담당 출신 중용 코로나19 여파로 소통ㆍ위기관리 능력 중요성 부각 영향

[사진=왼쪽부터 박상영, 장평주, 이병만]

 제약업계 홍보책임자들이 연이어 회사 내 최고위급 임원으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업계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통 및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상영 광동제약 부사장, 장평주 GC녹십자홀딩스 부사장,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 등이 승진 발령돼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광동제약은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박상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상영 부사장은 서울경제신문 언론인 출신으로, 수도약품 부사장, 우리들씨앤알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초 광동제약에 합류했다.

장평주 GC녹십자홀딩스 전무는 올해 1월 GC녹십자그룹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사장은 한미약품 출신 대외협력 및 대관 전문가로 2010년 GC녹십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홍보까지 업무를 확장, 커뮤니케이션실장과 녹십자 EA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이병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유한양행에서 영업기획과 홍보업무들을 담당한 경력을 지녔다.

업계에서는 홍보 담당 임원들의 부상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홍보 영역이 단순히 회사나 제품 차원을 넘어 기업 이미지, 브랜드관리, 마케팅 등으로 전문화∙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입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홍보담당자들이 구조조정 대상 1순위였다면, 최근들어 기업 규모가 커지고 소비자와의 소통과 교감이 중요해지면서 이들을 중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동아제약 최호진]

홍보맨 출신으로 제약회사 CEO 자리까지 올라간 대표적인 인물로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을 꼽을 수 있다. 최 사장은 1992년 광고회사인 코래드에서 광고 경력을 쌓은 후, 1999년 제일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11년간 근무하다 2010년 동아제약으로 다시 이직했다. 이후 커뮤니케이션실장(2014년)과 마케팅실장(2015년)을 거친 후 대표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이상헌 한국쿄와기린 대표와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구서 전 부회장 등이 홍보맨 출신으로 경영 일선까지 승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 홍보 전문가로서 역할과 입지를 넓히는 차세대 홍보담당자들도 눈에 띈다.

유병희 휴젤 이사는 건일제약과 동화약품 홍보팀장, 알보젠코리아 이사 등을 역임한 제약 홍보 전문가이며, 김성중 대웅제약 홍보실장은 삼성전자 등에서 언론 홍보와 사내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다 대웅제약에 합류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홍보 업무의 성과는 무형의 자산으로, 지금까지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잘해야 본전이라는 취급을 받았다”며 “최근에는 홍보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또 리스크를 미리 막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하면서 이들이 경영진으로 선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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