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배민 김범준 "B마트 '퀵커머스', 동네 마트 잠식 아닌 '신규 수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10-07 22:33:51

김성환 의원, 중기부에 "B마트 중소상인 영업익 잠식 분석해달라" 요구

김범준 대표 "배달 라이더 직접 고용 검토"

[사진=국회 산자중기위 국감 캡처]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학영)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배달의민족 'B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B마트까지 하나'는 중소상인 불만을 언급하며 "이런데 퀵커머스 사업을 꼭 해야 하는지"라고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범준 대표는 "비싼 배달비를 주고서라도 즉시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예전 같으면 외출 안 하고 구매 안 했을 사람들"라며 "기존 동네 마트 잠식이 아니라 이 같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성환 의원은 "퀵커머스는 사실상 특정 영역 내 근거리 배송하는 영역이어서 일반 소매업과 제로섬 게임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후 "김 대표가 저렇듯 주장하니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며 중기부에 B마트와 중소상인 영업익 잠식 분석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의원도 "B마트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게 아니다"며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주이용고객들이 B마트로 빠져나갔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가 입점했을때 지역 중소상인과 슈퍼마켓이 망했고, 이것이 편의점 변했다"며 "결국 B마트가 들어서면서 편의점이 도산할 것이다"고 질책했다.

한편 앞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김범준 대표에게 "배민 페이 카드 결제 수수료는 1.8%이고 계좌 이체 수수료 3%"라며 "같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왜 이런 차이가 있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김범준 대표는 "PG사 등이 차이가 있는데 오류가 있다면 시정하겠다"고 했다.

김범준 대표는 라이더 직접고용 도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은 김 대표에게 "준법운전을 했더니 (라이더의) 소득 수익이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직접고용을 하게 되면 라이더의 최저임금이나 산재보험, 퇴직금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데 직접고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직접고용을 했었는데, 당시 라이더들이 자유로운 근무형태와 높은 수익을 원해서 대부분 이탈했다"면서 "라이더들이 자유로운 특수고용직을 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수요가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이원영 의원이 상생방안을 더 살펴봐달라고 주문하자 김 대표는 "저희와 관계없는 일반 라이더분들의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모든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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