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이끈 임훈 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최근 백화점 마케팅 혁신 태스크포스팀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보직이 변동됐다. 강남점 부점장인 채정원 상무도 백화점 해외 패션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인 만큼 현장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사고 당일 영업 종료 후 배관 교체, 점검 등을 실시했다. 시설 전체에 대한 추가적인 정밀 안전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최고 수준의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았고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다고 서초구청의 확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누수는 배수관 연결 부위 이탈에 의한 누수 사고로 확인됐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는 브랜드 교체 과정에서 배수관 이음새 부분 탈락 문제로 누수 사고가 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해당 사고 영상엔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직원들이 급히 물건을 옮기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강남점장은 김선진 센텀시티점장이 맡게 됐다. 센텀시티점장 후임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김은 코스메틱 본부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