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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부품 없이 일단 팔고 ‘배짱’…캐롯플러그 미지급에 고객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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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캐롯손보, 부품 없이 일단 팔고 ‘배짱’…캐롯플러그 미지급에 고객 ‘분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1-10-18 11:19:59

6월 정상화 발표 후에도 가입자들 수개월째 핵심 부품 못 받아

캐롯손보 "공급지연 가입자들 상품 내용 때문, 내달 중 마무리"

[사진=캐롯손해보험]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 A씨는 올해 6월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재택근무로 자동차 이용이 적어지자, 운행량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제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은 1~2분 만에 절차가 완료될 만큼 손 쉬웠지만, 4개월이 되도록 핵심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받지 못했다. 참다 못한 A씨는 캐롯손해보험 측에 문의를 했으나 최대한 빨리 물량을 확보해 보내주겠다는 답변만 받았다.

18일 데일리동방 취재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 일부에게 핵심 부품인 캐롯플러그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롯플러그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캐롯플러그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핵심 장치다. 퍼마일보험은 주행거리 만큼 보험료를 내게 되는데, 이 때 주행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보험료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캐롯플러그가 필요하다.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3월에도 캐롯플러그 공급중단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했는데,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캐롯손해보험은 캐롯플러그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게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

이에 캐롯손해보험은 캐롯플러그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한시적(3~6월)으로 사후 정산형 퍼마일보험 상품을 판매에 들어갔다. 운행량 500㎞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내고, 이후 캐롯플러그를 받으면 주행거리를 특정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상품(‘월정산형2 임시특약’)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글로벌 반도체회사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캐롯플러그 공급을 재개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A씨가 가입한 ‘월정산형2 임시특약’의 퍼마일자동차보험 역시 캐롯플러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캐롯손해보험의 캐롯플러그 공식화 선언 이후에도 4개월째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A씨는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6월 캐롯플러그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4개월째 캐롯플러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콜센터에 문의하니 물량을 빨리 확보해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캐롯손해보험 측은 고객에게 캐롯플러그가 지연 지급되는 건 맞지만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캐롯플러그 공급 지연은 ‘월정산형2 임시특약’의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계약사항 속에 캐롯플러그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정상화된 이후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캐롯플러그가 공급됐다. 바로 캐롯플러그를 장착해 운행량을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에서 정상화 전 가입한 분들은 사후정산형 상품이다. 즉 곧바로 필요하지 않다 보니 순차적으로 공급돼 지연되는 것"이라며 "해당 특약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내용을 충분히 고지했다.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특약 가입자는 6월 기사로 캐롯플러그가 배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불만을 얘기할 수 있다. 임시특약 가입자에게도 오는 11월 안에는 캐롯플러그를 모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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