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도 회사채 데뷔…게임업계 공모시장 진입 가속화

백승룡 기자입력 2021-10-19 15:39:44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게임업계 5번째 회사채 시장 진출 "중견업체로 발행기업 확대…채권시장 주류로 부상"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작 '더블유카지노']

 더블유게임즈가 국내 게임업체 중 5번째로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를 넘어 중견 게임사들도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오면서 게임 업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총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한다. 현재 더블유게임즈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에서 A0(안정적)를, 한국기업평가에서 A-(긍정적)를 받았다. 만기 구조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3~+0.30%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더블유게임즈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AA)가 2016년 게임 업계 최초로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 넷마블(AA-) 등 대형 게임사 위주로 회사채 발행이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펄어비스(A), 컴투스(A) 등 중견업체들이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흥행을 거두는 등 게임 업계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게임 산업은 신작 게임의 흥행 리스크가 높은 데다가 실적 변동성도 커 투자재원 조달은 주로 주식시장을 활용해 왔다. 회사채 시장은 신용등급이 높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은 기업들이 투자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게임업체의 연이은 회사채 발행에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 변화하는 이유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3N' 업체에 이어 중견 게임업체로 공모 회사채 발행기업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변방에 머물던 게임 업계가 채권시장 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게임 업계 위상 변화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는 코로나19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주요 제조업계가 생산공장 폐쇄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업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으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3.6% 하락하는 사이 게임 시장 규모는 10.2% 불었다. 국내에서도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할 때 게임 시장은 13% 고성장을 이뤘다.

수익구조도 안정적이다. 넥슨재팬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등 주요 9개 게임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게임사의 3대 주요 비용도 △급여 △광고 선전비 △지급 수수료 등으로, 고정비는 급여비용뿐이다. 한기평은 "게임업체들은 장기간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한 데다가 변동비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조원무 평가전문위원은 "게임 산업은 업태 특성상 사업 초기에는 채권시장 접근이 어렵고, 론칭한 게임이 성공한 업체들은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자금 조달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다"면서 "최근에는 M&A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지분 희석 없이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회사채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게임업계 합산 대상 : 넥슨재팬,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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