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선언' 애플...파운드리 업계 파장 가시화

문은주 기자입력 2021-10-21 16:04:04
외신 "삼성·인텔, 애플 '맥 프로세서' 수주 경쟁" TSMC와 손잡은 애플..."수주사 다각화할 수도" 재계 해외 경영 시동...이 부회장 11월 방미 주목
 애플이 모바일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수주·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와 인텔이 애플의 맥 프로세서 생산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TSMC가 애플의 새 파트너로 남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새로 자체 개발한 칩 ‘M1 프로’와 ‘M1 맥스’를 비롯해 맥북 프로 등 이 칩을 탑재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M1 프로와 M1 맥스는 지난해 공개한 자체 설계 ARM 기반 'M1'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기준 칩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 M1 프로세서는 더 다양한 제품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6월 2022년까지 인텔 프로세서 대신 자체 설계한 컴퓨터 칩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공식화했다. 인텔 입장에선 15년간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던 대형 고객을 잃은 셈이다. 애플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파운드리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만큼 수주·기술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M1 프로와 M1 맥스 등 애플 자체 프로세서는 당분간 TSMC가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수급처 다변화 등 애플의 전략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등 타 업체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과거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를 위탁 생산한 적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인 기업은 TSMC(58%)다. 삼성전자가 14%로 2위를 차지했고 대만 UMC(7%),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즈(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위와의 시장 점유율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으로 기술력을 차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에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재계 총수들이 조금씩 해외로 나가 현장 경영을 시작하고 있다"며 "반도체 비전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 부회장이 내달께 미국 출장길에 오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사진=애플 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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