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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Q 누적 순익 2조6815억 '사상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10-22 16:41:39

전년比 27% 상승…비은행 부문 기여도 36%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815억원을 시현하며 그룹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증가로 은행 실적이 견고했고 증권, 카드사를 대표로 비은행 부문 기여도 역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나금융이 공시한 실적에서 3분기 당기순익은 92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익은 2조6815억원으로 작년 보다 27.4% 늘어났다. 그룹 측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번 호실적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기여도는 전년 동기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한 36.0%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로 핵심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 이익 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작년 동기 보다 14.2% 증가한 6조8739억원에 달한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4%로 3분기 기준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2분기 말 보다 3bp(1bp=0.01%p) 개선됐고 연체율 역시 0.28%로 전분기와 같은 양호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의 경우 하나은행은 3분기 순익 6940억원, 누적 1조9470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환율 상승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어도 중소기업 중심 대출자산과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로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4조4746억원, 수수료이익은 5520억원 등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5%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1.4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0.19%를 나타냈다. 특히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수수료 증대에 힘입어 이번 분기 누적 순익 40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73.9% 늘어난 1990억원 누적 순익을 올렸다. 이외 하나캐피탈 1931억원, 하나자산신탁 692억원, 하나생명 228억원 등 타 계열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확산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의 안정세가 지속됐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그룹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결과, 하나금융은 올해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bp 개선된 0.11%의 비교적 낮은 대손비용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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