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세페' 참여기업 1800곳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소비 촉진 전환점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10-27 15:11:51

'쓱데이·롯데온세상·빅스마일데이·십일절' 등 유통사 자체 행사와 '시너지 기대감'

연말까지 '광군제·블랙 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행사 지속되며 '소비 진작'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다음달 1일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15일간 개최된다.

올해 코세페는 참여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선데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기업들의 자체 행사들도 맞물리면서 소비 진작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개최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행사 참여 기업은 1832개사다. 전년 1784개사 대비 48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20% 가량이 확대된 상태다. 기업 참여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받고 있어 더 늘 것으로 추진위는 보고 있다.

코세페 추진위는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취지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라방' 등 온라인·비대면 중심, 가치 문화 확산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더라도 안전한 쇼핑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 중심이라는 점은 전년과 동일하다.

추진위는 "중소상공인 진출이 어려웠던 비대면,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내수 경기를 진작할 것"이라며 행사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행사엔 온라인 업체들이 증가했다. 추진위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많은 기업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코세페를 통한 매출 회복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봤다.

올해는 TV홈쇼핑(5개사)·온라인 쇼핑몰과 '코세페 라이브 세일쇼', 배달의민족·프랜차이즈(10개사)와 '배민 쇼핑라이브', 지자체·온라인 플랫폼과의 '팔도보부상' 등을 특징적인 소비 진작 행사로 꼽을 수 있는데 모두 온라인 행사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9년부터 민간 주도로 전환되면서 정부 역할은 행사 지원에 머물고 있다.

행사 할인율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온라인몰은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슈퍼 등은 최대 50%, 롯데·동화·JDC·제주관광공사 면세점 경우 최대 20% 할인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에서는 온오프라인 사은 행사 등을 마련했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라면·과자 169개 상품을 평균 20% 할인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입 시 증정품도 준다. 전국 340여개 개인·중대형 슈퍼에서는 장바구니,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1000여개 슈퍼는 마스크를 준다.

편의점도 CU·GS25 등 주요 편의점 5개사 약 2만5000개 점포가 참여해 식품·생활용품을 할인하고 1+1, 2+1 등 행사를 연다. 전통시장도 전국 230여개 시장이 할인 행사 등을 준비했다.

가전·가구 등 제조사들도 제품 할인에 나선다. 리바트 등 가구는 최대 50% 할인한다. 농협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은 30~82% 할인한다. 신발·구두, 의류 등 패션도 최대 45% 할인한다.

올해도 골목상권과 중소기업 판로 지원 행사로 주요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내 약 200여사가 '득템마켓'을 연다. 이외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특히 내달 1~15일 코세페 행사 주간 전후 쓱데이(신세계), 롯데온세상(롯데), 십일절(11번가), 빅스마일데이(이베이코리아) 등 여러 민간 기업 자체 쇼핑 행사도 열려 소비 진작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또 핼러윈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연말 쇼핑 행사도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일찌감치 이달 롯데와 신세계는 온라인부터 자체 쇼핑 행사 발동을 걸었다. 롯데는 이달 18~27일 '롯데온세상'을 열고 200여개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약 100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온 행사는 첫날부터 전년 대비 163.1% 높은 매출로 호응이 크다.

창립 기념 행사 등과 맞물려 행사 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달 29일~내달 7일 롯데백화점 창립 42주년 행사, 하반기 아웃렛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올해 신세계 쓱데이엔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25~29일 온라인몰(SSG닷컴·W컨셉·에스아이빌리지·신세계TV쇼핑·굳닷컴) 위주 사전 행사에 이어 30~31일 쓱데이 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온라인 물량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며 비대면 행사를 강화했다.  

이커머스업계에서는 다음달 1일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27일부터 5일간 사전 행사)에 이어 1~11일 열 하루간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도 라방, 타임딜 특가 등 80여개 브랜드 다양한 혜택으로 진행된다.

이외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도 11월 한 달 내내 최대 50% 릴레이 초특가 행사 등을 선보이고 전자랜드는 내달 9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놀이공원 콘셉트로 할인 행사를 연다.

한편 이달 핼러윈 데이, 내달 11일 광군제, 26일 블랙 프라이데이 등 굵직한 글로벌 쇼핑 행사에 이어 12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특수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주간을 거치면서 국내외 소비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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