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친환경 통장에 폐현수막 업사이클링…은행권 실천형 ESG 봇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11-29 16:31:19

농협은행 "재생펄프와 콩기름 잉크 사용"

신한은행 "현수막 수거해 패션가방으로"

신한은행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캠페인'. [사진=신한은행 제공]

금융권 최고 화두로 부상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행보와 관련해 '환경(E)' 부문에 심혈을 기울이는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실천형 환경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당행 고객들이 직접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이색 아이디어를 구현하면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재생펄프와 콩기름잉크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만든 실물 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만든 친환경 통장은 우선 은행 예·적금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며, 향후 수시입출금식 통장 등 다른 통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친환경 통장 제작 배경에 대해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객의 실물 통장 수요가 여전히 남아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측은 "ESG 경영 실천에 발맞춰 종이통장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통장 제작으로 ESG 기반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점 내·외벽에 있던 폐현수막을 수거해 패션 가방으로 재탄생 시키는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업점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고압세척과 건조 코팅과정을 거쳐 패션 가방 등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산 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패션 가방은 다음달 신한 쏠(SOL)에서 진행 되는 '아름다운 용기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임직원 대상으로 ESG 실천 가이드를 공유하고, 서울 중구 본점 내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교체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룹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다양한 자원순환,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겠다"며 "생활 속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부영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kb금융그룹
메리츠증권
넷마블
국민은행
대원제약
한화손해보험
KB희망부자
주안파크자이
NH투자증권
경남은행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KB희망부자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라이프
신한은행
여신금융협회
보령
하이닉스
kb_지점안내
신한금융
KB증권
한화손해보험
스마일게이트
신한금융지주
하나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