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동 네트워크 구축" 이재용 부회장, 중동 출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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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2021-12-06 18:05:00

6일 재판 끝난 뒤 UAE행..."중동 인맥과 네트워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에 이어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에 출석한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24일 열흘간 미국으로 다녀온 출장을 마친 지 12일 만이다. 미국 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장에서도 정상급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 네트워크를 다시 구축해야 하는 만큼 회사 거래처와 고위 관계자 등 UAE에 있는 인맥들과 만나면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주 목요일인 16일 이전까지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회계부정 혐의 재판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재판은 통상 매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이번 주에는 재판부 사정에 따라 월요일로 당겨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임원급 등 기업 필수 인력을 별도로 관리하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에 따라 귀국시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전망이다. 일반 해외 입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월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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