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6대 기업 총수와 오찬..."청년 인재 육성 감사·반도체 등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SK그룹, LG그룹, KT, 포스코, 현대차그룹 등 국내 6대 기업 총수와 청와대에서 만나 청년 고용 정책과 백신,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ON)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그룹 총수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정부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6개 그룹은 이 프로젝트와 연계해 향후 3년간 평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청년희망ON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전략"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입장에선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SK그룹의 백신 개발 계획을 경청했다.  이밖에 6G 통신기술 개발과 수소환원 제철 기술 등 각사의 주력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