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온, 새 인사 제도...'커리어 레벨제'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1-11 14:48:16

[사진=롯데쇼핑]

 롯데온이 협업 등을 강조하는 IT기업에 적합하면서 전문성과 역량을 중시하는 인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새 인사 제도를 통해 롯데온은 능력 있는 직원들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이커머스 사업부(대표 나영호)는 '커리어 레벨제'를 전 직군에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인사 제도는 수평적 조직 문화 속에서 협업을 강조하는 IT기업에 적합하다고 평가 받는다. 

'커리어 레벨제(Career Level)'는 직원의 전문성과 조직 내 역할, 역량에 따라 레벨을 부여, 기존 직급제와 달리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롯데온은 이번 '커리어 레벨제'를 통해 직원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롯데온의 사업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 성공의 핵심이 '사람'이고 공정성이 담보된 평가 제도와 일하는 방식이 곧 사업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롯데온은 제도 변화를 통해 개개인에게는 성장에 대한 동기를 확실히 부여하고 직급 없는 수평적인 소통 방식을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큰 목표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회사와 개인을 동반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의 '커리어 레벨'은 조직 내 역할과 역량에 따라 8단계로 나뉜다. 기존 담당과 대리, 책임, 수석 등으로 이어지던 수직적인 직급이 사라지고 팀장과 팀원 등 직책만 남은 수평적인 체계로 운영된다. 대신 직원 개개인에게는 성장 지표 등급 '레벨'을 부여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또 본인의 레벨은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근무 기간이 9개월만 넘으면 체류 연한과 상관 없이 레벨업 자격을 갖는다. 기존 직급 체계에서는 신입 사원이 수석까지 승진하려면 약 13년의 시간이 걸렸다. 레벨제에서는 최고 레벨 8단계까지 빠르면 7년 내에 오를 수도 있다. 

롯데온은 커리어 레벨제를 도입하며 평가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기존엔 정해진 비율 내에서 평가 등급을 받는 상대 평가를 진행했지만 이제는 능력 위주의 절대 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직원 입장에서는 각자 역량 향상과 성과에만 집중할 수 있고 평가 방향 역시 순위 매기기에서 벗어나 피드백과 코칭 등 인재 육성에 무게를 싣게 된다. 또 '탤런트 리뷰'라는 이름으로 평가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직속 팀장을 포함 유관 부서 팀장들도 함께 참여해 협업 능력과 전체 조직에 대한 기여도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지난 2020년 4월 론칭 후 일하는 방식에서 '디지털 DNA'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직원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투명한 소통 방식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다. 

현재 롯데온 임직원이 사용 중인 사내 메신저엔 250만개 포스팅과 6000여개 업무 소통용 채널이 개설돼 있다. 공개된 워크플레이스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내면서 협업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롯데온의 가장 큰 장점인 조직 문화인 셈이다.

또 원격을 지원하는 각종 툴을 통해 100% 재택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 근무 시간을 제외하고는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탄력적인 근무 시간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출장 규정 현실화와 점심 시간 자율화 역시 직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달주 롯데온 경영지원부문장은 "'커리어 레벨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인사 제도"라며 "기존 연공서열을 탈피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 공정한 평가와 보상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이 동반 성장하는 조직으로 변모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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