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아이에게 좋은것만… 저출산 속 프리미엄 유아용품 인기

하나뿐인 아이에게 좋은것만… 저출산 속 프리미엄 유아용품 인기

이호영 기자입력 2022-01-13 06:00:00
고급화 바람에 시장규모 5년새 약 2배…가구·세제 넘어 유아용 친환경 식기 붐

스토케 유아 의자 '트립트랩' 옐로우 [사진=스토케 공식 블로그]

 유모차, 유아용 의자·침대 등 프리미엄 유아동용품이 상한가다. 외자녀 가정이 늘고 건강과 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프리미엄 유아동용품 소비가 집중되면서다. 

부모·조부모, 삼촌·이모, 지인 등이 자녀나 손주, 조카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텐 포켓' 소비 기조에 MZ세대 육아맘의 프리미엄·편리미엄 경향까지 맞물리면서 출산율 감소에도 유아동 시장은 나날이 성장세다. 업계는 하나뿐인 아이에게 좋은 제품을 사주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2020년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2조4000억원이던 데서 거의 2배 성장한 것이다. 

국내 합계출산율 0.84명(2020년) 등 저출산 시대 유아동 사업은 성장성은 제한적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인 데다 지속적인 정부 출산정책, 외자녀 등에 대한 소비 증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유아동용품업계는 코로나 사태 속 가치 소비 패턴을 감안,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가성비 상품과 백화점·가두점 기반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동용품 다변화, 고가·고급화·자연친화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성향 등으로 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는 "저출산 지속으로 올해도 한 아이에 집중하는 텐 포켓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며 "특히 지속가능한 친환경 테마 등은 이제 필수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일례로 이미 스토케 대표 유아 의자 '트립트랩' 경우 최상급 너도밤나무·참나무만을 사용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트립트랩' 판매량은 전년(2019년) 대비 123% 늘기도 했다.  

국내 프리미엄 유모차에서 맹위를 떨쳐온 유아용품 전문 '스토케'는 2014년 국내 게임기업 넥슨이 인수했지만 1932년 북유럽 노르웨이 올레순 가구기업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최근엔 프랑스 '베이비젠' 인수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휴대용 경량 유모차까지 확대하고 있다. 

2003년 국내 출시부터 스토케 '익스플로리'(160만원대)는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프리미엄 유모차의 대명사격이 됐다. '익스플로리' 국내 시장은 70여개 판매국 톱 3에 들 정도다. 특히 독특한 실루엣, 시트의 15단계 높이 조절 등은 독보적이다. 

유아 의자 스토케 '클릭'과 '트립트랩'도 있다. 1972년부터 40년 동안 글로벌 1200만대 이상 팔렸을 정도로 '트립트랩'이 가장 유명하다. 둘 다 모두 하이체어(이유식용 높은 식탁 의자)로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다. 

이유식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의자 '클릭'(6개월~3세, 20만원대)은 최대 15kg, '트립트랩'(0~성인, 30~40만원대)은 최대 136kg까지 지탱할 수 있다. '트립트랩'은 14단계로 발판을 조절, 신생아부터 성인기까지 쓸 수 있어 '평생 의자'로도 불린다. 국내는 2006년부터 수입한 스테디셀러로 작년엔 품절 사태까지 빚기도 했다.

접이식 유아 욕조 스토케 '플렉시바스'(0~4세, 6~7만원대)는 최대 용량 39리터로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68리터 라지(0~6세), 번들(신생아 서포트 포함), 스탠드(96㎝ 받침대)도 있다. 유모차·의자 등과 함께 인기 스토케 유아용품이다. 
 

디자인스킨 '페더릭 레더 케이크 소파' [사진=아가방앤컴퍼니]

1979년 유아 의류·용품 전문기업으로 출범, 국내 시장 점유율 34%선 업계 리딩 기업 아가방앤컴퍼니도 유아용 소파 등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디자인스킨'(2007년~)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유아 소파, 매트다. 유아 빈백·블록 소파, 범퍼 침대, 라운드 테이블 이외 침구류 등을 취급한다. 소비자 호응은 크다. 

아가방 프리미엄 안심 세제류 '퓨토하우즈'도 있다.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한 비건 세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위생 관리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식물성 천연원료 베이스, 비건 인증 제품인 데다 패키지나 향까지 좋아 선물용 등으로 많이 구입한다"고 전했다. 이외 세탁 세제, 젖병 세정제 등 유아 세제 시장엔 섬유 유연제에 암모늄 대신 유산균 균주 등을 넣는 등 친환경·유기농에 주력한 바베파파(레드루트) 등이 있다. 

유아 가구, 유아 세제뿐 아니라 유아 식기도 프리미엄 붐이다. 유아 용기 기업은 라인업 확대, 친환경 기술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캐릭터 협업 상품 등으로 차별화하기도 한다.  

락앤락 '바로한끼 더 안심 및 더 커진 이유식 용기'는 지난해 6~10월 기간 국내 판매량은 직전 1~5월 대비 121% 확대됐다. 이에 앞서 이유식 용기로 첫 선을 보인 '바로한끼 이유식 용기'는 출시 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글라스락도 2012년 토탈 이유식 솔루션 브랜드 '글라스락 베이비'를 통해 유아 식기 시장에 진출, 국내 누적 판매량만 2800만여개다. 이외 유리 이유식기에 눈금을 적용, 직관적으로 이유식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 등도 내놓고 있다. 

성장세인 만큼 신규 사업도 활발하다.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플라스틱보다 유리 밀폐 용기 시장이 주목 받자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멕스산업은 지난 11월 '이유식 글라스 용기'로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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