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뱅·케뱅도 '이자 장사' 급급…시중은행比 6%포인트 비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1-13 10:14:04

업계 "가산금리차…대형은행보다 금리 경쟁력↓"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역대급 이자 수익으로 임직원 수당 파티를 벌이는 은행권과 관련해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 보다 대출 금리를 최고 6%포인트 이상 높게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본지 1월 12일자 코로나 최대 수혜 은행권 '이자 잔치'…정치권 "서민 피땀으로 배만 불려"]

인터넷은행 핵심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금리 인상이라는 분석이 따른 반면, 시중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보고서에서 국내 인터넷은행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11~12월 기준 △카카오뱅크 9.79% △케이뱅크 5.71% △토스뱅크 5.0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서민금융을 제외하고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78%였다. 기준금리 인상에서 비롯된 시장 금리 인상 시기와 맞물려 업계 전반적인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 보다 금리 상승 폭이 훨씬 가팔랐던 셈이다.

이런 금리 상승 폭의 차이는 작년 9월부터 확대되더니 그해 12월에 이르면서 사상 최대 차를 보였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상승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은행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 중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대비 크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은행의 대출금리 차이는 가산금리 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인터넷은행이 중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은행에 의한 금리 경쟁과 대출금리 하락 효과는 없는 상황"이라며 "예대금리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추세를 보이고 신규 대출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반전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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